한량회,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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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회, 고려대학교 국궁동아리

한량회는 고려대학교의 국궁 동아리입니다. 한량은 본래 무과에 합격하지 못한 무반을 이르는 말로, 동아리 이름인 한량회의 한량(활량)은 잘 노는 사람이라는 뜻과 활을 쏘는 사람이라는 중의적인 의미입니다. 활터에서 문과 무를 단련하던 한량들을 본받아 치밀한 지성과 대담한 야성을 겸비하고,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활을 배우자는 취지로 2014년 9월 13일 창립되었습니다.

한량회에는 현재 졸업한 교우를 포함해 총 167명이 소속되어 있고, 이번 2022년 1학기에는 교환학생 3명을 포함해 56명의 한량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평정 사원이신 교육학과의 만공 한용진 교수님께서 지도교수를 맡아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한량회의 시설에는 동아리방과 교내 습사터가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에 위치한 동아리방에는 고침쏘기를 위한 과녁과 개인 장비가 없는 부원들에게 대여해주기 위한 공용장비로 19파운드부터 50파운드까지의 개량궁 30여장, 2자 4치 5푼부터 2자 8치 5푼까지의 화살, 40여개의 깍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의 전문성을 위해 30종 이상의 국궁관련 서적, 교본, 논문집과 각궁 7장, 도지개, 곤로, 궁창, 점화장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입회원 교육을 위한 교내 습사터는 한국학관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10m, 30m 거리에서 습사가 가능한 목제 과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량회에서는 매주 교내 습사터, 전통활쏘기클럽(TAC), 난지국궁장, 천마정 등에서 모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여서 활을 배우는 것 외에도 자세가 안정되고 활터 용어 등에 대한 지식을 갖춘 신입부원을 대상으로 하는 집궁례, 타 대학 국궁동아리들과의 교류전 등의 행사를 열어 국궁을 널리 알리고 전통 활쏘기를 계승하고 있습니다.